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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e ▷

숨 쉴 때마다 탁탁 막히는 매연과 교통질서를 지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이탈리아. 또한 소매치기가 유명하기로 소문난 그곳을 왜 관광객들이 그렇게

찾아오는지는 이곳 로마의 참 모습을 본후에 이해가 간다.

길거리에 있는 신호등은 거의 무용지물이며, 로마에 있는 동안 소매치기 장면

을 2번이나 직접 목격 할 정도의 로마에 대한 불쾌한 감정은 로마가 가지고 있

는 콜로세움,로만포럼,판테온등을 보면서 점점 잊혀져 가더라. 그것들에 대해

감탄을 할 시간조차 아깝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이러한 감탄은 바티칸시에 있

는 바티칸 성당과 박물관을 보면서 완전히 잊어 버린다는 표현이, 로마에 대한

전반적인 감동을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이 모두 유물이라는 것은 조금 과장이 되었지만서도,

그것이 또한 로마를 표현하는 적절한 표현이다.

길거리에 늘어져 있는 건물들과 지금도 발굴을 계속하고 있는 많은 유적지들이

오랜 옛날 로마의 강대한 힘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예전의 그리 강대했던

로마가 지금은 너무나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로마에는 지하철이 2개노선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지하철 노선을 증설하려해도

땅을 팔 때마다 예전 로마시대의 유적지가 발굴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모든 유적들과 바티칸시의 성당 및 박물관... 어떻게 보면 예전 로마 사회와

카톨릭 교회의 지나치게 사치한 면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탈리아 후손들

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을 물려준 셈이다. 그것만으로 벌어들이는

관광 수입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시대는 비록 욕을 먹을지라도...

어떻게 보면 필요한 부분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는데....

어쨌든 로마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상깊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콜로세움.

 

▷ 소매치기로 유명한 로마

워낙에 유명한지라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별다른 불미스런

일이 없었다. 바지주머니에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돈과 귀중

품(여권,유로패스등등...)은 항상 목에 걸고 있는 머니벨트에 간직했거든.

지나치게 긴장하면 여행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

바티칸시에 갈 때 올라탄 64번 버스는 워낙에 관광객이 많이 올라타기 때문에

따라서 소매치기들이 많이 올라타는 버스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어

버리는 버스이기 때문에 그 버스는 "돈먹는 버스"라는 별명까지 있다.

우리가 올라탔을 때에도 관광객 한명이 소매치기를 당할뻔한 것을 목격했거든.

주로 짚시족 중에 애를 안고 타는 여자들을 조심해라. 그날도 거의 당할뻔 하다

가 현지 이탈리아인이 중간에 작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관광객 한명이 불미스

런 일을 면했다. 주로 겉으로 내놓고 다니는 허리에 매는 벨트 있자너.. 그게 주

타겟이 되더라구..그러니 항상 귀중품은 옷 속에 매고 다닐 수 있는 벨트를 이용

하는 것이 백번 현명한 것임을 명심할 것.

 

 아직도 발굴중인 로만 포럼....

 

▷로마로 향하는 밤기차에서 조심할 것!

프랑스 니스에서 로마로 갈 때 우린 밤기차를 이용했다. 밤기차기 때문에 6명이

같이 쓰는 기차칸을 이용했쥐. 다행히 우리 칸에는 우리 둘과 멕시코에서 온 학

생 한명이 긴장속에 로마로 향했는데.. 그 친구가 자신의 형이 몇 년전에 당했던

이야기를 해주더라구...

로마로 향하는 기차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깐 허리에 매고 있던 벨트의

밑부분이 칼로 찢어져서 모두 잃어 버렸단다.

또한 어떤 사람은 한칸에 6명이 타고 로마로 향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갈 일이

생겨서 짐을 놔두고 화장실을 댕겨 왔단다. 그 칸에 5명이나 더 있었으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라고,,,하는 생각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자신의 가방이 바닥에

팽개쳐져 있고 그 안에 있던 귀중품들이 없어졌다고 했다. 다른 5명에게 물어봐도

누가 그랬는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아무도 얘기를 안 했데...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런일들이 현실로 일어나는 곳이 로마행 밤기차다.

우리가 잠 들기전에도 어떤 남자 하나가 5~6회에 걸쳐서 자꾸만 우리칸 문을 열

더라구.. 첨에는 칸을 잘못 찾은 사람이려니...하고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는 미안

하다는 말도 안하고 계속 문을 조금씩 열어둔채 가 버리는 것이야. 그 안에 있던

우리 3명은 바짝 긴장한채로 귀중품이 든 머니벨트등을 꼭꼭 붙들고 잠을 자야만

했다... 아무일 없이 아침에 로마에 도착했을 때의 그 안도감....캬~~

 

▷한국 민박집 "도피성"

성수기가 아니었는데도 이탈리아에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은 거의 만원이 되어서 니스를 떠나기전 예약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몇군데 알아본곳이 있어서 로마기차역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빠져나와 전화를

걸려고 할 때, 공중전화박스에 붙어 있는 자그마한 한글로 된 광고를 본곳이 바로

"도피성"이라는 민박집이었지. 이탈리아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님이

운영을 하는 곳, 8명이 쓸 수 있는 그 곳은 우리가 로마를 떠나올 때까지 항상 만원

이었다.알고보니 한국배낭족에게는 익히 잘 알려진 곳이더군. 그 곳에서 한국 배낭

족을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로마시내에서 같이 관광을 하고... 좋은 곳이었다.

30000리라에 아침제공이었으며,원하면 저녁에 라면에 밥 말아서 김치랑 사먹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다른 이탈리아 숙소(30000리라에 아침 없음)에 비하면 내용도 좋은

곳이었다. 로마를 떠나기 전 전도사님과 같이 시내에서 술을 한잔 하고 찾아간 째즈

카페도 잊기 어렵고(거기에선 전도사님이 맛좋은 와인 한병 사주시기도...^^).

역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른 한국민박집( 역 반대쪽에 있는 바티칸시에 주로 위

치)에 비해 찾기도 편하고... 어쨌든 내가 적극 추천하는 곳이니 고려해보도록.

  판테온 신전

 

▷로마 장사꾼들 한국말 진짜 잘해~~

콜로세움에 갔을 때였다. 그 곳에는 로마시대 병사의 갑옷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고

돈을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그곳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우리가 한국사람

인지 대번에 알아보고는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냈어요?"

"잘 지냈어요?"

"한국말 자~알 하네??"(아무래도 요말은 한국 관광객들이 그네들한테 한말을 외운

것 같다)

정작 우리는 아무 대꾸 한마디도 안 했는데 조렇게 줄줄줄 한국말을 하더라...

내 참 웃겨서리...하하하~~

 

▷ 거참~! 기분 디따 나뿌데~

바티칸시에 있는 박물관을 가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결국 아침에 도착해서

입장하기 위해 50분가량 기다려야만 했다. 풀코스로 돌면 최소한 4시간을 돌아야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그곳은 옛날 교황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으며,

또한 종교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 것들이 맘 속에서 저절로 생겨날

정도로 대단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우리와 몇몇 한국 배낭족 친구들(민박집에서 만난)은 제각기 준비한 책자

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서로서로에게 말해주며 그곳의 볼거리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을때 우리 옆에서 갑자기 "쉿~~~!!"하고는 인상을 쓰는 사람이 있었으니.....

우리는 첨에 그곳에서 일하는 경비아저씨나 아니면 관리원인줄 알고 죄송해서 조용

히 했쥐... 그런데 알고보니 단체 관광객을 끌고 온 여행가이드였다... 우리 때문에

자기가 설명하는 것이 안 들린다고 조용히 하라는 뜻인 것 같았다. 그렇다고 우리가

나라 망신시킬정도로 크게 떠든 것도 아니었으며, 우리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가이드

처럼 설명을 해주고 있었기에 잡담을 하느라고 떠들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인상이나 쓰지 않고 그랬으면 몰라.. 인상을 팍 쓰면서 우리에게 그럴 필요..아니 권리

도 없는 쉐이가 그러니 열 안 받아?? 그 자리에서 들으라고 영어로 욕을 중얼거렸는데

들었나 몰라...

왜 그런거 있자너... 외국에 있으면 동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열등감. 그래서 조금

만 외국인들이 불친절하다거나 도가 치나치게 대할 때 가지는 그런 열등감... 괜히

인종차별이라는 문제까지 생각하게 되는 그런거... 그때도 그랬쥐...

캐나다에 있을 때 그런 것을 많이 당한터라.. 그런건지 아닌건지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기 때문인지도...

어쨌든 계속 그 뚱뚱한 사람 얼굴보면서 구경할라니깐 왜 그리 울화가 치밀던지...

한국말이나 하면 욕이나 실컷 해주지.....쩝~ 그러지도 못하고...-_-

지나친 열등감에서 나온 것인가?? 쩝~

그러나 확실한건 한번씩은 모두들 그런 경험을 당한다는 것이다..

절대로 자존심 꺽이는 일 당하지 않도록 모두들 강해집시다!!!

바티칸 박물관내부의 천장일부

바티칸 박물관내

 

▷한국관광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바티칸 성당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안의 웅장함에 모두들 감탄하고 있을 때 우리

옆에 한국관광객 아줌마 아저씨들을 데리고 세부설명을 해주고 있었던 가이드가

있었는데.. 어찌나 설명을 능수능란하게 잘 하던지..

그것을 듣기 전에는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조각상들에 대한 설명

을 듣고난 후는 그 감동이 배가 되더라 이말씀.

어디를 가던지 한국관광객을 볼 수가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엿듣는 것도 좋은 경

험이 될 것이다. 혼자서 책을 통해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더라도 한계가 있는법.

바티칸 박물관내 조각.

바티칸 성당내의 조각품으로 속치마 속으로 보이는 듯한

속살의 섬세함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을 연상케 한다.

 

▷ 일본이라는 나라... 참 대단하더라..쩝~

바티칸 박물관안에 위치한 시스틴 성당내에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물관 코스대로 구경이 다 끝나면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이 바로 시스틴 성당이다. 그곳에서 받은 감명은 이루 말할 수가 없쥐.

그런데... 정기적으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카메라촬영이 금지되고 조용히 해

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영어.독어.불어.스페니쉬....그 담으로 나오는 것이 일본어.

물론 나라가 강대하고(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하는 면) 그에 따라 관광객들의

숫자가 엄청나다보니 일본어 안내방송이 있을 만한 법이었다.

그러나, 속에는 일본의 영리함(?)이 보였다. 안내책자를 읽어내려가던중 본 것은

천지창조벽화를 보수할 때 일본에서 재정적으로 후원이라는 명목아래 뒷받침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은 그 와중에 어떤 기술을 배워갈 수도 있었을테고,

또한 세계 여러 강대국에 끼어서 자국의 위대함을 보여줄려는 속셈도 있었을테고.

어쨌든, 그 웅장한 "천지창조" 벽화에 더불어 들었던 일본어... 그리 썩 기분좋게

들리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나 그렇게 강해지고 영리해질래나....쩝~

 

◁ Florence ▷

두오모 성당의 웅장함을 보유하고 있는 플로렌스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는 자그

마한 도시라는 것. 로마보다는 화려함은 적지만 깨끗하고 예술의 산물로 뭉쳐져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로마에서 받은 감명의 여파로 플로렌스에서 입 쩍 벌리

고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 로마와 비슷한 느낌도 많이 받았고...

그러나 우피치 미술관을 비롯해 많은 예술관련 볼 것이 많다. 물론 우리는 미술에

관해 아는 바가 많치 않아서인지 기를 쓰면서까지 모든 미술품을 둘러보진 않았다.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그곳이 가죽제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가죽제품을 기념품으로 또는 선물로 구입 가능하다.

  웅장함을 자랑하는 두오모 성당일부

▷괜한 벌금 안 물도록 조심!!

이 이야기는 플로렌스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로마에서 플로렌스로 갈 때 당

한 일이라 여기서 언급하고자 한다.

프랑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탈리아도 기차에 올라타기전에 구입한 표를 반드시

플랫포옴 근처에 위치한 기계에 넣어서 시간을 체크를 해야한다.

기차에 올라탄후 승무원이 표 검사를 하지만 그전에 티켓에 시간이 체크가 되어 있

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조심할 것.

기차에 급히 올라탈 경우 특히 잊어 버리지 말고 시간을 체크해야한다. 안 그러면

우리 같이 예산에 없던 돈이 나가게 되니깐...쩝~!

 

▷지칠 때까지 흥정을 할 것!

플로렌스 시내에보면 가죽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식 시장이 있다.

그곳에 있는 가판대에서는 가죽으로 된 가방,지갑,벨트 등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같은 주인한테 같은 물건이 오전에 틀리고 오후에 틀리기도

한다. 아까는 100000리라랬다가... 지금은 110000리라랬다가 그런다...

그런데... 그 가격은 이미 한참이나 올려놓은 가격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

100000리라짜리 지갑을 40000리라에 살 수도 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남으니깐

그렇게 팔지 않겠어? 그러니...죽치고 서서 깎는데까지 깎는게 좋다.

물건을 구입할 때 "내가 너무 심하게 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가격을 먼저

불러라,,, 예를 들어 120,000리라짜리 맘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면 관심 있는척 계속

만지작거리면 관심을 보일 것이여, 그러면서 깎아달라고 하면서 50000을 불러봐..

그럼 그 사람들 펄쩍 뛸거야... 그러나 속지 말 것.. 불쌍한척하면서 돈이 별로 없는데

이거 꼭 사고 싶다는 식의 말을 건네고 흥정하다보면 아마도 60000리라나 70000리라

정도까지는 깎을 수 있쥐... 조금 손해 보는 척하는 것도 잊지 말구....^^

 

◁ Venice ▷

모든 것이 물과 연결되어 있는 베니스.

물위에 도시 전체가 떠 있다고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다.

땅위로 다니는 버스나 택시는 볼 수가

없고 모든 교통수단도 물위로 다닌다.

경찰배와 앰블런스배까지..

또한 물위에서 도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곤돌라"가 베니스의 멋을 더해준다.

유럽의 어느도시와도 비교될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베니스.

물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생활에서 여유

로움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 먹을 때마다 불안해서 먹겠어??

빵가게에 붙어 있는 가격이 맘에 들어 빵을 구입하려고 하면 먼넘의 돈이 그리도 많

이 나오는지....알고보니밖에 적힌 가격은 g단위로 파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격표에

는 그런 것을 알아 볼 수가 없고...쩝~

가격이 저렴한줄 알고 빵을 골랐다가 터무늬 없이 나오는 가격에 다시 제자리로 가

져다 놔야하는 그런 경우,,,,쩝~ 먹고살기 디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을 갯수로 팔면 돼쥐....그걸 왜 g단위로 팔고들 난리여,,,쩝~

 

▷수상버스 이용시 헷갈리지 않게 조심~!

일반 지상에서 다니는 버스는 확실히 방향을 알 수 있다. 이쪽에도 정류장이 있고

길건너에도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위한 정류장이 있으니...

그러나 베니스 수상버스는 양쪽 방향 모두 한 정거장에서 정차를 한다. 그러므로

가려고 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에서 오는 수상버스를 타야 올바르게 갈 수 있다.

물론, 자기가 가려는 방향이 어느쪽인지는 지도를 보고 미리 알아두어야겄지?

안 그러면 다음 정류장 이름을 알아두던지....

참고로 한번 승차하기 위해서는 6000리라짜리 표를 사야한다. 바로 다음 정거장

에서 내리나 아니면 마지막 정류장까지 가던지 상관없이 가격이 같다.

되도록 1일 정기권을 구입해라, 18000리라인데 걸어 다니기 싫은 사람들은 이걸

사두면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베니스도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

는 크기므로 꼭 필요할 때만 사는 것도 좋을듯..

 산마르코 성당

 

▷ 내 생전 그렇게 많은 비둘기 본건 첨이야...

기차역에서 남서쪽방향으로 떨어진 산 마르코 광장에는 운치있는 아웃사이드

카페가 즐비하고 거기에는 항상 손님유치를 위한 생음악이 펼쳐진다.

참 운치있더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산 마르코 광장. 그곳이 알려진 또 하나

의 큰 이유는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비둘기떼다. 대략 몇천마리는 되는 듯.

비둘기 먹이를 한번 주위에 흩어뿌리면 직경 20m주변의 광장 바닥은 안 보이는

듯 했다. 또한 먹이를 손 바닥에 올리고 팔을 벌리고 있으면 이놈의 비둘기들이

손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붙는다. 물론 사진을 찍을 만한 좋은 장면

임에는 틀림없쥐. 워낙에 그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먹이 없이 팔만 벌리고 있어

도 비둘기들이 금새 몸을 뒤덮어 버린다.

아기들이 그러한 모습에 마냥 깔깔거리고 웃는 모습과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생음

악 소리가 이탈리아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온함을 가져다 준다.

산마르코 광장의 비둘기들에 둘러쌓인 사람들.

 

▷ 돈 지불할 때 단위 잘 보고 지불할 것.

이탈리아의 화폐단위는 무지 크다. 우리나라랑 비슷하기도 하구.

그래서 10,000리라짜리와 100,000리라는 자주 헷갈 리는 것중에 하나이다.

우리도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느라고 10,000리라짜리를 내 놨는데 알고보니 그게

100,000리라짜리였다. 고마운 아이스크림 가게 아줌마가 아니었으면 우린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마음씨 나뿐 사람 같았으면 우린 92,500리라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나중에 90,000리라가 없어졌다고 난리를 피웠겠쥐.^^

 

▷베니스 기차역의 무료화장실

물론 기차역내의 화장실은 유료였다. 한번 사용에 500리라. 그러나 500리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역내에 있는 뷔페식당을 이용해라. 괜히 겁먹을 필요 없이 그냥 들

어가서 이용하면 500리라 아끼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처럼 밤기차를 이용하는 사

람들은 그곳에서 세수도 하구 이빨도 닦고.....그렇게 기차를 탈 준비를 하면 될 것

이다.

 

▷기타 제안사항

1.수상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보면 조그만 구멍가게를 볼 수가 있는데(시내중심부

가 아닌곳) 그곳을 이용하면 빵이든지 음료수등을 조금은 싸게 구입할 수가 있다.

2.유리공예품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무라노섬에 가서 이뿐게 아무리 많더라도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비싼 편이었으며 여행중 파손 우려가 있어서 구입하기에

많이 망설여질 것이다.

3.베니스의 숙박비는 비싸기로 소문이 나 있다.

유스호스텔이 있기는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며, 다른곳은 가격이 비싸서 거의

모든 배낭족들은 그곳에서 숙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베니스는 하루면 충분히 돌 수 있는 도시이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관광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런후에 다른 도시로 밤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여행전에 베니스에서 곤돌라는 꼭 타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구냥 수상버스 타는 것으로..또는 곤돌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함.. 여유가 되면 타보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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