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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aha ▷

프라하의 야경

 

우리의 여행 계획에 없었던 체코의 프라하. 그러나 여행중 만나는 여러 친구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찾게 된 프라하. 프라하의 밤이 그리도 아름답다는 얘기는 예

전부터 들어왔지만,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으며

오히려 기회가 되면 나중에 또 한번 들려보고 싶은 그런 도시가 바로 프라하다.

공산주의의 붕괴가 얼마 되지 않아 서방세계의 관광객들에게 그들만의 조금은 우울

하고 쳐져있는 독특한 맛을 풍겨주었다. 프라하의 밤은 환상적인 조명과 건물들의

만남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은 공산주의 붕괴 이후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유명 브랜드 스토어,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프라하는 동구권 나라

중 서방세계의 여느 도시와 같이 가장 세련되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가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저렴한 물가로 풍족한 식사와 좋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야경이 멋있는 "Tyn"성당 앞(좌)과 체코 Castle이 보이는 Charles Bridge에서(우)

 

▷순간 얼마나 황당했는지....휴~~

짤스부룩에서 프라하로 이동시에는 밤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낮에 이동했다. 그러

다보니 그 곳으로 가는 시간이 왜 그리 길 게 느껴지던지.. 그러나 그런 지루함도 잠

시였다. 기차안에 승무원 아저씨가 갑자기 들어오더니만 영어도 아닌 체코어로 뭐라

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우리는 뭐라고 하는지 감도 잡지 못했쥐. 아저씨가 간

다음에 옆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물어봐도 그 아저씨가 뭐라고 하고 갔는

지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잠시후... 그곳에 있던 체코인 손님이 영어로 설명

을 해 주는데.. 이번 역에서 짐을 가지고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기차를

갈아탄다는 것은 스케줄에 없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하라는대로 짐을 가지고 플

랫폼으로 내렸는데 그 기차에 타고 프라하로 가던 모든 손님들이 전부 내리는 것이

었다. 여전히 무슨일인지 설명해주는 역무원도 없었으며 자기만 따라오라는 듯이

앞장서서 가고만 있었다.

안그래도 체코국경을 막 넘어오면서 기차에 올라탔던 군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검

문에 조금은 긴장했기도 했는데.... 별 일 있겠냐는 생각에 그냥 따라가기만 했다.

그러나 마음한 구석으로..."사람들 데려다가 몸수색이랑 짐수색할려고 하는건가?"

라는 걱정도 들더라니깐...

역 바깥으로 걸어나간 우리는 우리나라 시골버스와 같이 허름한 버스를 볼 수 있었으

며 역무원의 말에 따라 그 버스에 제각기 나눠져서 올라타야만 했다.

순간 영화의 한 장면이 떠 올랐다. "쉰들러 리스트"....

죽음을 앞두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올라탔던 그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은 오죽 답

답하고 두려움에 떨었을까......하는 괜한 생각까지 들더라니깐....후후

버스는 약 1시간을 달리더니만 어느역에서 우리를 내려주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아무런 방송도 없이...지금까지도 그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모른다. 아마도 철도에 문

제가 생겨 그랬으리라....하는 추측만 할뿐...

  거리의 악사들

 

▷ 사람들의 얼굴에는 아직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서도 다른 도시에서 본 사람들과는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을 느

낄 수가 있었다. 어느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은 예전 암울했던 프라하의 경험을 겪었

던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무뚝뚝해 보였으며 다른 도시에서와 같이 무언가를

물어보더라도 서투른 영어조차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웃음을 띠는

경우보다는 당황한 표정을 보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자유로움을 나름대로 만끽하고 있을 그 사람들이지만서도, 아직까지는 그들의 부유

하지 못했던 과거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는 듯했다.

 

▷ 맥주 한잔에 12크라운(400원정도)

Mc Donalds와 같은 체인점의 가격은 그리 저렴하진 않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비교도 안 될만큼이었다. 그런 것을 제외하고 일반 식당이나 식품점에서 파는 물

건의 값은 상상외로 저렴했다. 그 덕분에 같은 빵이라도 포식하면서 먹을 수가 있었

다니깐...후후

샌드위치 하나에 코카콜라 먹으면 한 1500원쯤 될까?

맥주한잔 값이 싼곳은 400원 정도이니 물가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힐 것이라 본다.

물론 시내에 위치한 곳의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정도이다.

대략 물가는 이렇다. 맥도날드 빅맥이 56크라운(1800원정도), 스테이크가 120크라

운, 담배(말보로)가 48크라운(다른도시의 절반가격)정도였다.

 

 Charles Bridge에 있는 조형물로써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어서 손을 댄 부분만이 닳아서 빛남

 

▷ 환전소 근처에서 달라붙는 사람들 조심....

돈을 그 사람들한테 바꿔보진 않았지만... 현금달러등을 원하는 사람들이 붙어서 자

기한테 돈을 바꾸면 좋다는 식으로 붙어서 흥정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사람들한테 돈을 바꾸면 버리는 돈이 많다고 얘기를 들었으니, 혹시나

그런 경우 절대 거래하지 않도록....반드시 환전소나 은행을 이용할 것.

참고로, Charles Bridge맞은편에 있는 곳에 많은 환전소가 있으면 그중에 좋은 환율

을 제공하는데가 있으니 여러군데 비교해보고 돈을 환전하도록..

 

▷ 변기 없이  도랑에 소변보고 3크라운...움화화~~

시내구경중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다. 물론 맥도날드나 KFC와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았을껀데 그 근처에 보이지가 않았다.

참고로, 유럽여행중 맥도날드는 배낭족들 사이에서 먹는곳보다는 화장실로 불려짐.

다른곳은 항상 유료이므로 공짜로 볼일을 볼 수가 있는 맥도날드는 정말로 좋은

화장실이다...^^

다시 본론으로....

그 화장실 입구에는 늙으신 할아버지 한분이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 할아버지가

자신의 손을 앞쪽에 갖다 대면서 머라고 하는 것이다. 뭘 물어보는 것인지는 대번에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하는 수없이 (영어로 해봤자 몬 알아들을께 뻔하니)

나의 손을 내 바지 지퍼 있는 쪽에 갖다 대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움화화~~

그때의 광경이란...^^

그러자 할아버지는 한술 더 뜨더만 벽에 붙어 있는 요금표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또한번 아까처럼 손을 앞에 가져다 대면서 손가락을 3개 펴 보이더니,

이번엔 뒤로 가져다 대면서 손가락을 4를 펼쳐 보이는 것이 아닌가..

소변은 3크라운, 대변은 4크라운이라는 것이다. 어찌 안 웃을 수가 있단 말인가.

소변 보는곳과 대변 보는곳이 따로 되어 있던 그곳에서 난 소변 보는곳으로

할아버지의 손가락방향을 따라 들어갔다. 그러나,,,,,,

난 한동안 서서는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이유는 하얗게 생긴 소변기를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한 쪽 벽의 밑을 유유히 흐르는 도랑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재래식 변소(초등학교때나 아니면 군대에서 볼 수 있는 기다란 도랑, 그

곳에서 남자들 쭉 서서 벽에다 대고 소변보던 기억이 날 꺼다.)를 연상시키는 듯한.

할아버지 너무했수다...키키키.

화장실 얘기 나왔으니 또 하나. 유럽에는 여자화장실은 돈을 받으면서 남자는 돈을

받지 않거나, 아니면 이곳처럼 남자의 경우는 소변 대변의 가격이 틀린반면 여자는

항상 일정한 가격을 받는곳이 대부분이다.

여자는 들어가서 소변을 볼지 대변을 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일정하게

받는 것 같았다. 남자는 소변 보는데다가 대변 보기가 힘드니깐 소변 보는지 대변

보는지 금방 알 수가 있자너....^^

 

▷프라하에 혼자가면 눈물을 흘린다더라....

그만큼 프라하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얘기다. 다정하게 연인들이 체코의

Castle(St.Vitus)을 바라보면서 조명아래 다리위에서 키스를 하고 서로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많기 때문에 애인을 두고 혼자 왔다던지 아니면 아직 그리워할

애인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눈물을 흘린단다...^^

그러나...혼자 건너는 다리위에서 바라본 프라하의 야경... 그 맛은 연인들은 잘

모른다고들 하더라...^^

하여튼 야경 하나는 끝내줘....

체코 Castle에서 내려다본 프라하시내 야경

 

▷ 숙박료도 무지 저렴하다..

다른 도시에서 유스호스텔에 머무는 값이면 최소한 유스호스텔 더블룸보다 좋은

곳에 머무를 수가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좋은 곳을 소개 할테니 그곳에 가면 이용해보도록~

지하철 C선의 "Nadrazi Holesovice"(북쪽지역)에서 내려서 15분정도 걸으면 있는 곳

에 위치한 호텔 "Standart".  이곳은 호텔과 유스호스텔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Osadni 거리와 Pristavni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데 건물이 커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전화번호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여행책자에 나와 있을 듯. 죄송~~^^

둘만이 쓸 수 있는 더블룸의 가격이 800크라운(약 3만 3천원)이다. 이 가격이면 다른

도시의 유스호스텔에서는 이 가격보다 더 비싸게 주고다른 사람들과 같이 써야 할 것

이다. 아침 포함 되어 있으면 아침도 자~~알 나온다.

프라하에서는 먹는 걱정은 안 해도 됨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

  거리의 악사Ⅱ

 

▷기타 유용정보

1.프라하에서는 버스와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지하철은 12크라운...

버스는 거리에 따라 가격이 틀린데...15분이용 티켓이 8크라운이다.

위에서 말한 유스호스텔에서 시내까지 8크라운이면 딱 될 것이다.

지하철은 역에 표를 파는 아저씨두 있구 티켓자동발매기도 있어서 괜찮지만

버스티켓 자동판매기는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운전사한테 돈으로 내는 경우는

못 봤는데.... 승차후 티켓을 기계에 자발적으로 넣어서 타임을 체크하는 방식.

 

2.프라하의 물가가 싸다고 해서 그 곳에서 빨래방을 이용할 생각은 말도록.

동전빨래방이 아니고 빨래를 맡긴후 찾아가는 곳인데.... 그곳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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